500자 이내로 작성하라는 안내를 보고 다 쓴 뒤에 세어봤더니 520자. 어디서 20자를 줄여야 할지 고민하며 문장을 이리저리 고치다 보면 시간이 꽤 빠진다. 처음부터 실시간으로 글자수를 확인하면서 쓰는 방법을 알아두면 이런 낭비를 막을 수 있다.
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, 어느 쪽이 기준일까
대부분의 자기소개서와 공모전은 공백 포함 기준이다. "안녕 하세요"를 예로 들면, 공백 포함 시 5자, 공백 제외 시 4자가 된다. 입사 지원서를 쓸 때 기준이 모호하다면 공백 포함으로 맞추는 편이 안전하다. 드물게 공백 제외 기준을 적용하는 곳도 있으니 제출 안내 문구를 꼭 확인하자.
참고 네이버 블로그 본문에는 글자수 제한이 따로 없다. 다만 검색 노출을 위해 1,500자 이상이 권장되고, 제목은 100자, 태그는 개당 30자까지 입력할 수 있다.
SNS별 글자수 제한 정리
| 플랫폼 | 글자수 제한 | 기준 |
|---|---|---|
| 트위터(X) | 280자 | 공백 포함 |
| 인스타그램 캡션 | 2,200자 | 공백 포함 |
| 유튜브 제목 | 100자 | 공백 포함 |
| 카카오톡 프로필 | 60자 | 공백 포함 |
같은 글을 여러 채널에 올릴 때는 가장 짧은 제한에 맞춰 핵심 메시지를 앞쪽에 배치하는 게 좋다. 트위터용 280자 안에 요점을 담고, 인스타그램에는 부가 설명을 덧붙이는 식이다.
바이트 수가 중요한 경우
문자 메시지(SMS)를 보낼 때는 글자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로 과금이 갈린다. 한글 한 글자는 EUC-KR 기준 2바이트, UTF-8 기준 3바이트다. 영문이나 숫자는 어느 인코딩이든 1바이트로 동일하다.
- SMS: 80바이트 (한글 약 40자)
- LMS: 2,000바이트 (한글 약 1,000자)
- MMS: 텍스트 제한 없음, 이미지 포함 시 용량 제한
문자 발송 시스템을 다루거나, 알림톡 글자수를 맞춰야 할 때는 바이트 수 세기 기능이 있는 도구를 쓰는 편이 정확하다.
온라인에서 바로 세는 방법
워드 프로세서마다 글자수 카운트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. 한글(HWP)에서는 줄바꿈을 글자로 치지 않지만, 구글 독스에서는 카운트에 포함하는 식이다. 기준이 헷갈릴 때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를 쓰면 공백 포함/제외, UTF-8과 EUC-KR 바이트, 단어수까지 한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.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브라우저만 열면 바로 쓸 수 있고, 입력한 텍스트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자소서 같은 민감한 내용을 붙여넣어도 안심이다.
TIP 영문 에세이를 쓸 때는 글자수가 아닌 단어수(word count)가 기준인 경우가 많다. 같은 도구에서 단어수도 함께 세어주니 영문 과제 분량 체크에도 유용하다.
제출 직전에 글자수 초과로 허둥대는 일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. 쓰면서 바로 세는 습관을 들이면 마감 전 수정 시간이 확실히 줄어든다.